펀드

[펀드] 좌수, 기준가 계산해보기

썬프로 2023. 1.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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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인턴사원 교육 중 좌수와 기준가에 대해 초보자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많아서 복습 겸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좌수 란?

좌수는 펀드를 세는 단위를 말합니다. 주식은 "삼성전자 주식 10주" 이렇게 표현하듯이, 펀드는 "KOSPI 200 인덱스 펀드 10좌"로 표현합니다.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를 만들 때 설정하는 집합투자(펀드)약관에 따라 펀드 1좌 당 가격이 다르지만, 보통 "1좌당 1원"으로 보고 좌수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서, 'KOSPI200 인덱스 펀드'가 오늘 기준가격이 "1,000원" 이면, 이것을 "20,000원" 어치를 사게 되면, "20,000 / 1,000 = 20좌"를 매수신청하게 되는 것 입니다.

다만, 펀드는 주식과 다르게 체결(기준가 적용)일의 기준가격으로 재계산해서 "좌수"가 확정되게 됩니다.

이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매수신청 기준가 : 1,000원
- 매수체결 기준가 : 1,500원
- 매수신청금액 : 20,000원 -> 매수신청좌수 : 20,000 / 1,000 * 1,000(기준단위) = 20,000좌 
- 매수체결금액 : 20,000원 -> 매수체결좌수 : 20,000 / 1,500 * 1,000(기준단위) = 13,333좌

 

기준가(기준가격) 란?

기준가는 펀드의 가격을 칭하기 위한 용어입니다. 주식으로 따지면 "주가"가 됩니다.

다만 주식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지만, 펀드는 그날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펀드는 여러가지 금융상품을 묶어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가격을 실시간으로 결정할 수 없고 펀드내에 속해있는 국내`해외 주식`채권 등 다양한 상품의 거래를 오후에 취합하여 가격을 결정합니다.

기준가를 구하는 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준가 = 펀드의 가치(평가금액) / 잔고좌수 * 1000

여기서 펀드의 가치(평가금액)를 구하는 과정이 복잡합니다.

기준가격 산출은 펀드를 출시한 자산운용사의 업무이지만, 자산운용사는 운용업무를 집중하고 기준가격 업무를 사무수탁사에 위탁하게됩니다.

사무사탁사는 그날 이뤄진 모든 거래(회계)를 이용하여, 펀드회계 처리를 통해 펀드의 가치를 계산하고 "기준가격"을 산출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가격은 모든 거래를 이용해 계산되므로, 거래가 종료되고 오후에 산출됩니다.

당일 오후에 산출된 기준가는 익일 거래를 위한 기준가격으로 사용됩니다.

만약 기준가격을 산출해는 사무수탁사가 한군데라면 기준가격이 제대로 산출되었는지 검증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산운용사는 '주 사무수탁사'와 '부 사무수탁사'를 해서 보통 2군데 이상에 기준가 산출업무를 위탁합니다.

이렇게 2군데에서 각각 산출된 기준가격이 동일할 경우, 이상이 없다고 보고 기준가격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기준가격을 산출해내는 업무는 자산운용사의 업무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는 기준가격이 산출 된 후 익일에 기준가격을 별도로 계산해서 정상적인지 검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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