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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신청일, 체결일, 결제일, LT 란?

썬프로 2023. 1.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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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인턴사원 교육 중 신청일, 체결일(기준가적용), 결제일에 대한 개념을 좀 어려워해서, 정리 겸 복습해보려 한다.

신청일, 체결일, 결제일
  신청일 체결일 결제일
매수 T T+1 T+1
환매 T T+2 T+3

펀드 집합투자약관을 보게 되면, 위의 표와 같은 내용은 필수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T일은 영업일을 의미한다. 영업일이란 한국거래소의 영업일 기준을 의미하며, 휴일/공휴일/거래소휴장일을 제외한 날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늘 T일이 '금요일'이라면 T+1일은 '월요일', T+2일은 '화요일', T-1일은 '목요일'이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이 신청일과 체결, 결제일이 각각 다른 이유는 펀드는 주식과 다르게 가격이 실시간으로 계산되지 않다 보니, 거래가 일어나는 일자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펀드의 특성상 여러 가지 상품이 묶여서, 펀드라는 상품이 탄생하다 보니 가격을 결정하게 될 수많은 요소들이 선제적으로 계산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위의 특성을 기반으로 해서, 펀드는 신청일과 체결일 결제일이 각각 다르다.

* 신청일 : 매수/환매 신청을 하는 일을 말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처음 하게 되는 거래일을 지칭한다.
* 체결일(기준가적용일) : 매수/환매의 가격이 확정되는 일을 말한다. 매수는 체결일과 결제일이 같지만, 환매의 경우에는 다르다.
* 결제일(대금 지급일) : 실질적으로 결제 대금이 움직이는 날이다. 매수의 경우에는 펀드의 '수탁은행'으로, 환매의 경우에는 '고객'에게 돈의 이동 흐름이 생긴다.

고객 입장에서는 체결일 기준의 기준가격으로 펀드의 매수, 환매 금액/좌수가 결정되니, 이 부분을 유의해서 거래를 처리해야 한다. 펀드를 업으로 하는 대부분의 초보직원분들을 교육해 보면, 주식/코인 등 실시간 개념의 거래는 익숙해서 쉽게 이해하시는데, 펀드의 이런 특성에 있어서 혼동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LT(레이트 트레이딩)

LT의 개념 또한 펀드만이 가지는 특이한 개념이다. 흔히 국내 시장의 주식 시장은 15:30분을 기점으로 종료된다.

만약 펀드가 이런 주식을 담고 있었다면, 16:00에 일어난 펀드 거래에 당일의 주식가격이 반영되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

때문에, 펀드에는 LT라는 개념이 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에는 "15시 30분 이후에 되는 거래들은 LT를 적용한다"라고 표현을 한다.

LT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아래 표를 한번 이해해 보자.

  신청일 체결일 결제일
매수 T T+1 T+1
매수 LT T T+2 T+2

* LT적용시간 : 15시 30분

LT거래가 아닌 일반 매수의 경우에는, T+1일 기준가로 가격이 확정되어 매수거래가 일어난다. LT거래는 하루 늦은 T+2일 자 기준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LT거래는 펀드 거래의 형평성을 위해 탄생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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