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펀드(Fund) 란?

▶ 펀드란?

펀드는 집합투자증권 이라고도 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집합투자증권을 풀어보면 (자금을) 집합시켜서 (자산에) 투자하는 증권(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이해가 쉽습니다. 즉, "투자자로부터 자금 등을 모아서 자산에 운용하고, 그 결과를 투자자에게 귀속(배당)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펀드를 해야 하는 걸까요? 그냥 내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면 안 되는 걸까요?

 

▶ 펀드의 장점

1. 공동투자의 효과 : 내가 가진 소액의 자금을 모아서 거액의 자금을 조성하게 되면, 소액으로는 불가능한 여러 가지 증권상품들에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60000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은 10000원이 전재산인 1명의 개인은 살 수 없지만, 10000원이 6명이 모이면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공동투자 효과 및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전문성 : 일반 개인들은 아무래도 금융시장의 방대한 정보에 대해 상대적으로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양한 실시간 뉴스들에 시시각각의 변동하는 금융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금융 전문가들이 고객을 대신하여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더 효율 적일 것입니다.

3. 분산투자 : 주식을 좋아하는 A씨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삼성전자에 투자하였습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큰 악재가 생겨서 손실을 보게 되면, 투자자 A씨도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때 펀드는 삼성전자 같은 주식의 위험성을 분산시켜, 채권, 예금 등 다양한 유가증권 및 안전자산에 나누어 투자를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자체적인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수익성 : 자산을 대신 운영하는 전문 집단들은 고객의 수익성을 최우선 목표로 일을 합니다. 자산의 운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이자수익, 가격변동 등에 따른 투자이익 극대화를 통해 수익창출 자체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펀드의 장점은 분명하고, 이외에도 장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과연 펀드가 장점만 있는 상품일까요? 장점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 펀드상품으로 자산을 증식하면됩니다.
특히 자본시장에서 펀드의 규모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규모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 펀드의 단점

1. 높은 보수와 수수료 : 자본시장에서 펀드라는 상품을 처리, 운용, 관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겠죠?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에 대한 대가가 높은 편입니다. 각각의 파트에서 판매보수, 운용보수, 사무수탁보수 등으로 나가게 되고, 판매`환매 수수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액수입니다.

2. 정보의 시대 : 요즘은 구글, 유튜브 등에 키워드만 검색해도 수많은 양질의 정보들이 쏟아집니다. 예전과 다르게 보수적인 금융시장 조차도 정말 많은 정보들이 검색만 해도 존재하고 있고, 공부만 꾸준히 한다면 내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비싼 돈을 내가면서 흔히 말하는 전문가 집단에 자금 투자를 맡길 이유가 있을까요?

3. 각종 규제와 사건 사고 : 라임 사태, 옵티머스 사태 등 펀드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이 터지면서,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사건사고가 발생되면 당연히 규제들이 더 심화되고,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인식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4. 다양한 금융 상품 :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들은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이었고, 이 또한 접근성이 쉽지 않아, 창구나 전문가들에게 대신 맡겼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코인`ETF`리츠 등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있고, 굳이 펀드상품에 투자를 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의 펀드는 장`단점이 있다 보니 기관, 공제회, 국민연금 등 특수성을 가진 자금(연기금, 사모펀드)을 운영하는데,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공모펀드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데에는 시장의 니즈와 투자자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일 겁니다.